https://youtu.be/KoqG633HUms

Hello 2023.

마지막 글이 2022년 11월,,
작심삼일 기질은 안죽었구나 싶음.
웃긴데 안웃겨요...내 얘기니까...

어디서부터 정리를 하면 좋을까..~
종강은 그 전후가 전혀 기억나지 않으니 생략하고,
여행 얘기를 해야겠다!


1.
개강한 지 얼마 안됐을 때였나..
아빠가 연말이라고 가족여행으로 베트남 다낭 패키지 여행을 예약하셨었다.
그런데 출발일이 딱 종강일로부터 삼일 뒤라 진짜 종강하자마자 부랴부랴 본가로 오고 짐부터 쌌음..

개인적으로 이런 폐건물이 주는 음산함, 고독감을 좋아한다.

첫 날!
미친 스케줄(한국시간으로 아침 7시에 비행기를 타고 12시에 도착. 그런데 현지는 우리나라보다 2시간 정도 느려서 아직도 아침이었음.) 로 되게 피곤했는데 이 날은 별 일 없이 점심으로 반쎄오 먹은 다음 미케비치 보고 저녁으로 삼겹 먹으면서 스케줄 끝남!



반쎄오 완전 맛있었다.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바삭바삭하고 맛있어...
BUT 호감있는 사람 앞에서 먹는다면 바로 추접함 MAX를 찍을 듯...
참고로 나는 서브웨이도 흘리고 먹는 여자라 당연 반쎄오도 질질 흘리면서 먹었음

근데 맛있으면 됐다.

다낭 한인타운?같은 거리.

베트남은 밤이 되어야 한다던 말은 진짜였다.
요즘은 우기라서 낮에 해가 안뜸.
그래서 엄청 우중충하고 습하다...
반면 밤이 되면 어차피 어두워서 날씨가 어떤지도 안보이고, 화려한 네온사인과 간판들로 인해 야시장에라도 놀러온 것처럼 활기차다.

우리가좍이 묵었던 호텔의 뷰.

뷰 짱이지.
정말 3일동안 이 풍경을 보면서 너무 좋았다구~

영문모를 해변가의 장식(?)

여기서부턴 2일 차!
미케비치 해변 앞 한번 거닐어줘야지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바닷물은 흐렸지만..
정말 예뻤다.

그리고 이 날은 무려 100일만에 해가 뜬, 우기인 다낭에 있어 기적과도 같은 날씨였다!
저 얘기를 들으니 예전에 바티칸에 갔을 때 교황님을 봤던 기억도 떠올랐음.
뭔가 우리 가족의 여행에는 매번 소소하게나마 행운이 뒤따르기도 하는 거 같다.

카페에서 먹은 과일 요거트. 진짜 건강한 맛..맛있었음

2일 차에는 영흥사를 갔다.
사원..이라 해야하나 절이 있는데 야생원숭이들도 살고 커다란 개들도 엄청 많았음!
우리나라는 길냥이가 많지만 베트남은 길멍이들이 많은걸까..?

귀여운 절지킴이 강아지.

감성샷도 함 찍어주시고요
정말 너무 좋은 날씨였다.


이후로는 호이안 구시가지에서 밤까지 있다 왔다.
거기서 기적같이 대학 친구들을 만남...
정말 반갑고 신기했다!!
맞춘것도 아닌데 같은 날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게ㅋㅋㅋㅋ심지어 타국에서ㅋㅋㅋㅋㅜㅜ
인생은 정말 재밌어....

아무튼 호이안도 야경이 아름다웠다.


특히 호이안은 다리 사이에 놓인 강에서 배를 탈 수 있는데, 이 때 소원등을 띄울 수 있다.
그러한 것에서 어쩐지 로맨틱한 대만 영화들이 여럿 생각났다. 다 알잖아요 그 시절 대만 청춘 영화 갬성..^-^..

물론 나도 하나 띄움.
소원은 말하면 안이루어지니까 내용은 비밀.
부디 나 대신 지구의 이곳저곳을 보고 와주라

아마..3일 차였던 거 같다.
이 때는 바나힐 테마파크에 갔었는데 고소공포증 있어서 케이블카 타는 게 너무 쫄렸음. 도대체 프랑스인들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험준한 산 꼭대기에 테마파크를 만들 생각을 한거여...
그것과는 별개로 아바타 촬영지 중 하나가 바나산이라는 TMI가 상당히 흥미로웠다,,,

아무튼 재밌게 놀고, 내려와서는 시간을 보내다 골든 브릿지, 용다리를 구경했다. 그냥..우리나라 한강 느낌?실제로 저 강 이름도 한강이었다ㅋㅋ
다낭의 밤거리는 정말 활기가 넘쳐서 나도 그 활기를 한껏 받고 온 듯 하다.

베트남에는 고등학생 때 이후로 처음 가보는 거였는데 너무 좋았다. 비록 생각보다 현지 쌀국수를 먹진 못해서 그 점이 많이 아쉽다만,, 그래도 재미있게, 맛있게 즐기다 온 가족여행이었슴다~


2.
여행을 다녀오고 짐 풀고 나니 벌써 크리스마스가 코앞이었다.

의미불명의 사진

크리스마스는 으레 그렇듯 ❄️🐷 과 모이기
바빠서 세명만 모였지만 그래도 투썸에서 기적같이 케이크도 사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시덥잖은 이야기도 나누고 평소처럼 즐거웠다.

예전에는 중고등학생 때 만났던 친구들을 만나면 다시 그 때로 돌아간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어째선지 이제 우리가 정말 20대를 달려나가고 있구나 싶다. 직장, 대학 이야기를 많이 해서 그런걸까?
그래도 즐거움만큼은 그 때 그대로니까 괜찮아~
아무튼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꼭 다섯 명이 모일 수 있기를



3.
위에 베트남 여행 얘기를 했는데 그 뒤로 정말 또 얼마 안돼서 제주도 여행을 감(...)
역마살이 끼었나

혼저옵서예
바다 앞 카페에서 마신 동백밀크티
섭지코지

나와 이번 여행을 함께 해준 틴틴팅클이 ^.~
어쨌든 올해도 일출을 제주도에서 봤음!
(3.3 같은 눈으로 3초 보고 다시 잤지만..)
거의 푹 쉬는 셈으로 간 여행이라..정말 잘 쉬다 왔슴다

2022 마지막 일몰.

2022년 안뇽


4.

요즘은 필사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
찍은 건 몇 개 없지만..
작년에 읽었던 책을 위주로 필사중이다.

어떤 물질의 사랑, 천선란
유원, 백온유
모순, 양귀자
경계선,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푸른 밤, 나희덕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나는 누구나 가슴 속에 한 편의 시 쯤은 품고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내가 항상 간직하고 다니는 시는 바로 나희덕 시인의 <푸른 밤>.
너무 유명하고 흔하다고 생각할 진 몰라도...
나는 정말 이 시를 사랑한다. 되새길 때마다, 곱씹을 때마다 더 좋아진다.
어떤 삶을 살면 이런 시를 쓸 수 있는걸까
어떤 사람을 만나면 이런 시를 쓸 수 있을까



5.
그리고 올해가 오기 전..
어김없이 다이어리를 샀다...
작심삼일 뼈프피가 대체 뭔 생각으로 매년 다이어리를 사는건가 싶지만 올해는 그래도 (일단) 생각보다 잘 쓰고 있음

개인적인 소망

특히 마지막이 너무 간절하다 🥹

첫 페이지



첫 페이지에는 내가 좋아하는 만화 속 독백을 적었다.
모두 밤의 베란다 보세요...
어쨌든 이번 다이어리는 오래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6.

밑으로는 이번 겨울의 짤막한 일상이 나옵니다.

언니와 함께 갔던 코리코 카페

지브리 OTK 둘이 만나면?
코리코 카페를 간다...
사실 난 처음 가본 거였는데 평일 밤인데도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
들어가자마자 카페 내에서 흘러나오는 키키 OST에 잠시 벅찼음..
이외에도 내부 곳곳이 키키의 방이나 구쵸키 베이커리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다 🥹!!!

틴틴팅클이가 또 같이 왔지요

저 퐁당 오 쇼콜라..(맞나?)
정말 맛있었어

집에 잠시 또 놀러왔던 카니로...
일주일동안 내 침대에서 잠만 잠
ㄹㅇ

놀랍게도 저거 쟤 침임

ㅋㅋㅋㅋㅋㅋ이렇게 잘자는 고양이 첨바..
또 이렇게 글 쓰고 있으니까 보고싶다.
사랑해...

재즈를 들으러 갔어요

내 사진실력은 테러블하기에 시홍이가 찍은 사진 불펌함
아무튼 시홍이가 제안해줘서 같이 재즈밴드의 공연을 들으러 갔었다.
정말 너무 좋았고...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다 왔다👍
오랜만에 만나서 즐거웠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힐링타임..
오로라 무드등 쬐면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노래 틀어놓고 만화책 읽기..너무 최고임
살면서 잘 산 물건 TOP 5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

그리고 펀딩 후 한 번도 펼쳐보지 못했던 <요나단의 목소리>를 읽었다.
오랜만에 읽으니까 더 가슴 아프고 더 좋아짐..
정말로 모든 페이지에 형광펜을 긋고 싶어진다.
내가 모르는 세상은 너무나 많고
그렇지만 그 안에는 내가 아는 사람이 있다
이야기 속 모든 인물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을 뿐이다.



-이외의 근황-

최근 영화관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봤다.

제제로감 그만 듣는 방법을 알려줘..

또 죠죠 애니를 다 봤고(울었다..) 준비하던 시험은 미루게 됐다(왜 이러고 살까?).

책..책은 진짜..쓰레기같이 방치중인데 <작별하지 않는다> 를 여전히 읽는 중이고 뒤라스의 <연인>은 다 읽었는데 어렵다...그리고 이제 <나의 미카엘> 읽어야함...이외에도 읽을 게 많은데 이번 방학은 그냥 게임만 냅다 함ㅋㅋㅋ..ㅎㅎ



그리고 곧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준비를 하니까 너무 긴장되고 설렌다!!!

무엇보다 올해 생일은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에게 연락이 오기도 하고 선물도 많이 받았다. 정말 주변 사람들한테 잘해야겠다고 또 다짐하게 된다.잘하자!


블로그도..욕심 내지 말고 간간히 이렇게라도 글을 써야겠다.
여하튼 비레이티드 해피 뉴이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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