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zy5Usrghd6Q

동경-(They long to be)close to you(cover)

So they sprinkled moon dust in your hair of gold And starlight in your eyes of blue


벌써 연말이라니...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의 커버곡을🙌
원곡과는 다르게 크리스마스 느낌이 강해서 좋음 포근하고 따뜻한..🌲❤️‍🔥




1.

블로그에 글 쓰는 게 너무 오랜만이다...

전에 갔었던 라멘집 찰칵

그동안 계속 블로그에 올려야지~생각해놓고 찍은 사진은 꽤 있는데 안올리고 있었음
사실 별 사진은 없지만..



음...맞아
<기생수>를 완독했다!

다른 생물의 마음을 아는 체하는 것은 인간의 오만이다.
다른 생물들은 무엇도 인간의 친구가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설령 전혀 이해할 수 없어도 존중해야 할 동거인임에는 틀림없다.

다른 생물을 보호하는 것은 인간 자신이 외롭기 때문이다.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인간 스스로 멸망 당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의 마음에는 개인의 만족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래도 좋다. 그게 전부니까.
인간의 잣대로 인간 자신을 비하해 봤자 의미는 없다.



진짜 이 작가는 글을 썼어도 대성했을 것 같다. 아니 그냥 무엇을 하든 대성하지 않았을까.
30년 전 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통찰력과 미친 연출..결말도 진짜 감동적이었다ㅜㅜ
2022년 읽기 잘한 작품 top 10에 듭니다요...

이래서 작가의 철학이 드러나는 작품이 참 좋다.
그래서 옛날 만화가 더 좋은거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이 있다는 건 정말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일인 거 같다.
다만 요즘에는 이런 중요한 사실이 잘 부각되지 않는 게 슬플 뿐...


2.

그리고 벌써 몇 주 된 얘기지만 개기월식을 봤다🌙❤
사실 소식만 듣고 별 감흥은 없었는데 마침 학교 뷰가 되게 좋아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었지롱
근데 사진에 절대 안담김..아쉽

아무튼 다음 월식은 3년 뒤라던데
그 때의 나는 뭘 하고 있을까...?



3.

<어떤 물질의 사랑> 을 다 읽고 바로 같은 작가의 작품 <노랜드>를 읽었었다.

장편소설인 줄 알고 읽었는데 알고 보니 이것도 단편집을 묶은 책이었다..
<노랜드>의 경우는 재밌는 단편도 있었지만 약간 오묘한 단편이 꽤 많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어떤 물질의 사랑>쪽이 더 좋았음!

외롭고 외롭지 않은 이상한 우리

그렇지만..작가님이 첫 페이지에 남겨두신 메세지가 너무 좋았다 🥹
여기서 제일 좋았던 단편은 <옥수수밭의 형>과 <푸른 점>!
둘 다 약간 소름 끼치기도 하고..뭉클하기도 하고..




4.

11월은 되게 바쁘고 정신이 없었다.
반년 전부터 잡아놨던 약속이 있기도 했고, 정말 갑자기 약속들이 생겨나서 진짜 맨~날 밖에 나간 듯
(실제로 세어보니까 거의 열흘?제외하고 전부 약속이나 일정이 있었음;;)

아무튼 집순이한테는 너무 힘들었지만 재밌는 달이었다는 거...

그렇지만 문화생활은 못 참지.

사실 과제 때문에 간 이유가 크긴 한데..
최우람 작가의 [작은 방주] 전시회를 갔었다. 교양 교수님이 추천해주셔서 알게 된 전시회인데, 마침 다른 교양 과목 과제로 딱 쓰기 좋은 주제인 거 같아서 냉큼 다녀왔음.
((((무엇보다 무료 전시여서 너무 좋았음))))

<검은 새>
<원탁>

작가 작품 중에 제일 유명한 <원탁>.
위에는 <검은 새> 라는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원탁>은 한 번 기동될 때 10분?15분 정도 움직이는데 오오..실제로 보니까 정말 신기했음...
팜플렛에 쓰여진 말에 따르면 안에 센서가 설치되어 있어서 공이 떨어지지 않게 조절한다던데 그래도 가끔 공이 떨어지기는 한댔다.

아무튼 <원탁>이 제일 유명한 이유를 알겠음.
정말 작가의 아이디어랑 손재주가 기발함...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고 저런 작품을 만들었나 싶고..

경쟁사회를 풍자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라던데 어쩌면 저 머리를 차지하고 싶은 것보다 그냥 저 원탁 자체를 벗어나고 싶어 버둥대는 지푸라기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

<작은 방주>와 <빨강>, <하나> 가 전시된 곳은 따로 방이 마련되어 있는데 방 앞에는 저렇게 전시의 전체적인 설명이 붙여져 있다.

<작은 방주>에 타고 있는 <등대>,<두 선장>,<제임스 웹>

<작은 방주>가 있는 방은 무지 넓고 작품도 많았다. 특히 인상적인 건 <두 선장> 뒤에 있는 <제임스 웹>인데, 뭔지 몰라서 쳐보니까 우주 망원경이었다. 심지어 지구에 있는 게 아닌 우주로 떠난 망원경..21년에 쏘아 올렸다던데 무지해서 몰랐음...

얼마전에 봤던 엄청난 은하단의 사진도 얘가 찍은거였다.

은하단의 모습

저게 전부 은하고 우리는 은하 안에 있는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을 상기할 때마다...
나는 진짜 광활한 우주 속 먼지같은 존재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는 듯
약간 허무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하고 싶은 걸 하고 살아야겠다 싶기도 하고...

아무튼 이외에도 작품이 많았음

<무한 공간>

내가 제일 신기했던 건 바로 이 <무한 공간>임..
직접 보기 전까지는 그냥 거울에 무한으로 비춘 거 아냐?했는데 막상 보니까 진짜 안에가 끝도 없이 이어져있다. 역시 이런 건 실제로 봐야돼

<빨강>

<빨강>과 <하나>는 꽃모양의 작품인데 저 꽃이 활짝 피었다가 다시 오므라든다.
재료로는 코로나 19 방역 당시 의료진이 쓰던 방호복과 같은 소재를 썼다는데 이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 대한 위로를 담았다고 함..


이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있어서 1시간 정도 구경하다 왔다.
사실 이런 쪽은 문외한이라 그냥 속으로 오오..오.....하다 오긴 했는데..ㅎㅋㅋ...
그래도 정말 의미 있고 좋은 전시였다.
이게 무료라니 감사...압도적 감사...
역시 대학생 신분일 때를 즐겨야겠어.


작가가 대부분 사람들이 버린 걸 다시 작품 재료로 썼던데 그래서 더 의미 있는 듯?
그리고 관람객이 생각보다 엄청엄청엄청 많았음 SNS에서도 좋다고 소문이 많이 났나베..
아무튼 다들 시간난다면 한번 들렀다 오시길.
2월까지 한다네요





세종에서 찍은 윤슬

아무튼 11월 정말 알차게 놀았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오랜만에 지인들도 만나고 좋은 전시도 보고..

근데 이제 시험기간에 연말이라 또 으쌰으쌰 밀린 일을 해치워야 하는데 정말 무기력한거임...
그냥 누워만 있다 2023년을 맞이하면 안되는건가요..
벌써 오늘이 11월의 마지막 날이라는 게 진짜인건가요.....
무엇보다 책을 너무 읽고 싶은데 시험기간이라는 게 슬픈거임...

요즘은 (나 혼자 개뒷북으로) 후지이 카제랑 킹누에 빠져있는데 넘 행벅...역시 인생엔 좋은 노래가 있어야돼..다들 나랑 같이 얘네 노래 들어욥...
외에도 바운디랑 노벨브라이트 노래도 좋고...

야구도 정말 정말 레전드 선수가 다시 우리 구단에 들어와서 행벅하다^-^💙
내년에 직관 자주 가야지 유니폼도 사고...
최강두산 23년엔 가을에도 야구를 하자🐻

볼 애니랑 만화도 쌓였다. 종강을 하면 전부 보리라..흐흐...저랑 같이 스파이패밀리 2기랑 건담 수성의 마녀 볼 사람 구함

그러고보니 22년 목표가 책 20권 읽기였는데...
과연 지금 연말 안에 2권을 읽을 수 있을지..의문...







아무튼 이 글 보는 사람들 전부 남은 22년 아좌잣 파이팅이닷!!!!

마음이 부서지고 또 부서진다.
부서지면서 살아간다.

점점 더 깊은 어둠 속으로
돌아설 수 없는 길을 갈 때
마음은 부서져야 한다.

<실험나무>, 스탠리 쿠니츠




진짜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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